[정통 포커 소설] 꾼 1_366[토뱅 토토|버팔로 토토]


“아니 태윤 씨, 그렇게 당하고도 억울하지도 않수?”

그럽시다. 태윤 씨 나하고 나이도 비슷한 거 같은데 우리 같이

한번 잘해봅시다.

그러자 김민기와 한영찬이 동시에 끼어들어 거들었다.

“아, 아닙니다. 말씀은 고맙지만 지금 당장은 태윤은 계속 뒤

로 물러섰다.

“그래? 이런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닌데…?”

이종수는 약간은 의외라는 반응을 나타내며 아쉬워했다.

“전, 친구하고 같이 한번 해볼 생각이 있어서요”

태윤은 사실 전혀 동업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지만, 

만약 동업을 하게 된다면 준호와의 동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친구?”

“예, 오래된 친구가 있거든요.”

“오래된 친구라고-?”

“예, 저한테는 스승과도 같은 친구이기도 하고요…”

”돈보다 더 오래된 친구도 있나?”

“예-?”

너무나 직설 적인 이종수의 표현에 태윤의 말문이 막혀버렸다.

“좋아, 정 그렇다면 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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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367[사이트명 토토|스팀 토토]


“하지만 나중에라도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 망설이지 말고 연락

을 줘요.”


태윤이 계속 거절하자 이종수는 시원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명

함을 한 장 건네주었다. 


그러고는 “아직은 우리의 인연이 아닌 모양이군, 다음에 꼭 보

게 되기를 기다려보겠네. 라고 얘기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태윤은 그런 이종수의 모습을 보며 참으로 멋있는 사람이라

고 생각했다.


                 -꾼 1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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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317


첫째, 남동수의 패는 일단 Q-2투페어 이상 없을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초반 손님 Z의 액면으로 Q가 1장, 그리고 윤민상과 신화섭이

2를 한 장씩 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화섭이 여기서 8

을 커트했다는 것은 신화섭의 패가 하이 쏙인지 로우 쪽인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 된다. 

그랬을 때 신화섭의 액면에 깔려 있는’K’라는 카드는 남동수

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주게 된다.

즉, K가 뭔가 사연이 있는 카드가 되는 것인데 그랬을 때 지금

은 신화섭의 액면상 K의 의미는 ◆포플러시, 또는 K원페어, 

K투페어, 극단적인 경우에는 K트리플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커트를 하여 새롭게 신화섭의 액면에 떨어진 카드가3.

6, K 등의 숫자가 와서 액면으로페어가되든지,◆무늬가 한 

장 더 오게 되면 남동수의 입장에서는 괴로워지는 것이다. 

즉, 하프베팅 룰 이었기에 신화섭은 전혀 자신에게 필요 없

는 카드를 가지고 가며 8을 커트함으로써 나는 로우가 아니

야, 그리고 K하고 관계가 있어’라는 식으로 남동수에게 부담

을 준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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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1


태윤은 선뜻 대답을 못했다. 

내심 복수전을 벼르고 이를 갈고는 있었지만 아직은 확실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포커를 잘 몰랐을 때는 상대 가리지 않고 기분 내키는 대로 

겁 없이 달려들었지만 포커를 조금씩 알고부터는 오히려 

겁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왜? 생각 없어?”

“응, 아직은 공부를 더 해야 될 것 같은데”

의외로 태윤은 한 걸음 뒤로물러섰다.

“그래?”

“내가 실력이 조금 늘었다고 벌써 그런 마귀들하고 붙어서 

이길수 있겠어? 네 말 듣고 나도 느낀 게 많아 이제부터 

“나도 확실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때 까지는 될수 있는 

대로 큰 게임은 안하려고 그래.”

“뭐라구?그 말 진심이야-?”

너무도 달라진 태윤의 얘기에 준호는 못 믿겠다는 듯 한참을 

태윤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그렇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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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2


게임을 하고싶은 생각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참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태윤의 태

도엔 변함이 없었다.

“너 정말 많이 달라졌는데…, 숨도 안 쉬고 덤벼들 줄 알았더

니 참을 줄도 알아?”

“야, 네가 가르쳐준 대로 실력이 아직은 딸리기 때문에 안 

하겠다는 건데 뭘 그리 놀란 토끼 눈을 뜨냐?”

태윤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듯 준호를 쳐다보았다.

“그래, 정말 잘 생각했다. 

아직은 네가 상대하기에는 벅차지. 

그나저나 너 정말 대단한데, 벌써 상대를 가릴 줄도 알고….

포커꾼이 될 자질이 전혀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얘가 또 왜 이러는 거야? 농담하지 마.”

태윤은 농담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었지만 내심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유쾌해졌다.

농담이라니? 아니야, 정말로 그런 마음가짐을 항상 가지고 있

어야 되는 거야. 

진짜 포커를 잘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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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3


상대를 가려서 자기보다 약한 사람하고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아무리 실력이 좋으면 뭘 해? 자기보다 센 상대나 

비슷비슷한 상대하고 붙어서 깨지면 그건 프로가 아닌 거야.”

“하긴..”

“안 그래?”

박 전무가 제 아무리 날고 긴다 해도 최중사나 배트맨 같은 

애들하고만 붙는다면 누가 박 전무를 보고 잘 치는 카드라고

하겠어?”

“이승엽이가 아무리 잘 친다고 해서 상대팀 에이스들하고만 

대결하고 싶어 할 것 같아? 

절대 그렇지 않아. 천하의 이승엽이라도 에이스보다는 보통 

투수들이 상대하기 편하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잖아?

물론 간혹은 상대가 강할수록 더욱 승부욕이나 투지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것은 몇 번으로 족하다는 얘기야”

“대한민국에서 최중사보다 게임을 더 잘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자기보다 약한 상대와 게임을 하는 사람이야.

준호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태윤은 마치 무슨 최면에 걸려 있

는 듯한 착각을 느낄 정도로 얘기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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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4


그리고 사실 준호의 얘기는 포커 게임에 관한 기술적인부분

에서부터 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까지 어느 하나 태윤이 

전혀 반론을 제기하지 못할 만큼 논리 정연했다.

이 정도의 실력자인 준호가 박 전무보다 딸리는 실력이고, 

또 박 전무는 최중사나 배트맨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는 실

력이라면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태윤은 항상 이 부분을 의아하게 생각해왔다. 

갑자기 그 의문을 풀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끼며 조심

스럽게 말을 꺼냈다.

“준호아 내가 정말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물어봐도 되지?”

“뭐든지-..”

“난 네 말을 들을 때마다 포커에 대한 너의 그 완벽한 이론

에 대해 감탄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솔직히 너보다 포커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

에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야. 

그런데 이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이론과 10년 가까운 실전경

험까지 가지고 있는 네가 왜 최중사 보다 훨씬 떨어질까?

아니, 네 말대로 라면 박 전무보다도 실력이 떨어질까?

하는 점이야. 도대체 그건 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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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5


준호는 재 미 있다는 표정을 지 다.

아무리 생각해도내가보기에는 너야말로 모든 조건을 겸비한

것 같은데..

“그래? 네 눈에는 내가 그렇게 도사로 보이는 모양이지? 

사실 내가 박 전무한테 딸리는 실력은 아니야, 나하고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는 게 맞지.

그런데 그냥 너한테 자극을 주려고 그리 얘기했던 거야”

“그리고 나는 누구 못지않게 포커에 대해 연구를 했었다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내가 너에게 가르쳐주는 이론만큼은 거의 완벽하다고

자신한다”

준호는 여기서 말을 멈추더니 냉수를 벌컥벌컥 2컵이나 들이

켰다.마치 무엇인가 가슴속에 쌓여 있는 것을 씻어내려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고는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이야.

내가 너한테 포커에 관한 이론과 마음가짐에 대해 노가리를 

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나 역시 아직 너한테 가르쳐주

는 그대로 행동하고 있지 못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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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6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내가 너한테 가르쳐주고도 나는 그걸

행동에 못 옮길 때가 많이 생긴다는 뜻이야.”

“뭐라구-?”

태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거야. 이승엽에게 타격을 가르쳤던 

코치들이 이승엽보다 홈런을 더 잘 치는 건 아니잖아? 

이론하고 실전은 다른거야. 

이론을 실전에 그대로 접목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실전 경험

과 감각이랄까, 이런 것들이 겸비 되어야 하는거야.”

“이승엽이야기는 , 코치들과는 나이 차이도 있고, 아무튼 그렇

다고 하더라도, 너는 실전 경험도 10년 가까이 했고, 실제로 

실력도 거의 정상급 수준인데 , 포커는 나이도 큰 상관없을 

거 같지. 태윤이 집요하게 계속 질문을 하자 여기서는 준호

도 말문이 막히는지 잠시 침묵을 지켰다. 

그러더니”네가 아픈 곳을 찌르는구나.라며 빙그레 웃었다. 

준호의 얘기는 계속되었다.

“맞아, 네 말대로 실전 경험이 부족한 건 결코 아니지. 

나이도 크게 문제될 건 없고…. 그렇다면 왜 내가 최중사나 

배트맨보다 실력이 훨씬 떨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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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포커 소설] 꾼 1_227


“넌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일 것 같아?”

“글쎄-?”

“어쩌면 그게 내 한계일지도 몰라 아니 틀림없이 그게 내 한

계 일거야.

이렇게 얘기 하며 준호는 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서 느끼는 수줍음 같은 미소

였다. 

태윤은 전혀 상상조차 못했던 준호의 대답에 순간적으로 당황

했지만 그와 동시에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한계라니?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내 그릇이 그것밖에 안 된다는 거지 뭐. 

쉽게 말해서 나는 아무리 노력해봐야 더이상 늘기가 어렵다

는 뜻이야. 

바둑이나 장기에서도 이런 말이 있잖아, 8단은 노력으로 되지

만 9단은 재능이라고. 즉, 노력해서 올라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거야. 

결국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려면 타고난 재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거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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